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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불능 사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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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oultech 2005-07-20 2068
자바 기반 IT시스템에 Y2K에 버금가는 장애가 이달 말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
기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 및 컴퓨팅업체들은 무대책으로 일관, 자칫 컴퓨팅 대란
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바암호화확장기능(JCE)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한 시스템의 경우 오는 28일 오전 6시 43분 이후 통신 기능이 불능 상태에 빠지는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장애 발생 가능성은 자바2플랫폼스탠더
드에디션(J2SE)1.2 또는 1.3의 암호화 확장기능 모듈 JCE1.2.1의 사용기간 종료 또
는 결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JCE1.2.1로 구성한 파일들이
오는 27일 디지털 인증이 종료될 것이며 관련 제품들은 더는 기능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최신 버전인 JCE1.2.2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이 같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못박았다.


 통신불능 장애가 금융시스템에서 일어날 경우, Y2K처럼 2000년 날짜 인식 오류
로 인한 시스템 다운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대처가 요구된다
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후지쯔 등 일부 컴퓨팅업체는 본사의 대책 강구 지시에 따라 자
바 기반의 IT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자사 고객을 상대로 실태 조사에 나선 것으
로 확인됐다.

 한국후지쯔에 따르면 일본 후지쯔 본사에서 테스트한 결과 JCE1.2.1을 이용해 개
발한 자사 웹애플리케이션서버(인터스테이지)가 오는 28일 오전 6시 43분 이후 에
러 메시지가 뜨면서 통신 불가능 상태에 빠지는 장애가 발생했다. 또 BEA코리아 측
도 본사에서 이 같은 장애를 인지하고 패치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후지쯔의 한 관계자는 “자바는 무료 소프트웨어(프리웨어)이기 때문에 장
애 가능성은 △JCE1.2.1을 이용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회사 △
JCE1.2.1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한 SI업체뿐만 아니라 △자바를 무료로
다운로드해 쓰는 일반 고객에게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JCE1.2.1을 쓰는
고객들에게 최신 버전인 JCE1.2.2로 28일 이전에 서둘러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유하
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장애 가능성에 대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비롯해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와 SI업체들이 전혀 모르고 있거나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어
서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썬 관계자는 “버그 가능성에 대해 인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한 관계자도 “버그 수정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듣지 못했으
며 선의 별도 확인 없이는 프로그램 수정도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
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etnews.co.kr

○ 신문게재일자 : 200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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