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와이브로와 이동전화(CDMA/HSDPA)간 연동기술(Hand Over)이 상용화될 것 으로 예상되면서 이종망간 이동성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최근 와이브로망과 이동전화망을 연동하 는 핸드오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와이브로 전용폰에 이 기술을 적용하는 형태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와이브로가 음성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이같은 이종망간 연동기술이 상용화되면 와이브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망간 연동기술이란 서로 다른 네트워크간에도 음성과 데이터 통신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크게 `VCC'(Voice Call Continuity)와 `MIH'(Media Independent Handover)로 나뉜다. VCC는 음성 핸드오버, MIH는 데이 터 핸드오버 기술로 불린다.
구체적으로 VCC는 패킷망과 서킷망간에 음성 호를 전환해주는 기술이다. 현재 이동 전화망은 서킷망으로 와이브로(VoIP포함)는 패킷망을 사용한다. 따라서 와이브로 에 음성이 지원되고, 이 기술이 적용되면 와이브로망과 이동전화망간 끊김 없는 음 성통화가 가능해진다.
이에 비해 MIH는 네트워크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연동해주는 기술로, 사용자가 와 이브로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와이브로 음영지역으로 들어설 경우 자 동으로 이동전화망으로 전환시켜준다. 특히 MIH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 텔, BT, 노키아지멘스 네트워크 등 글로벌기업들이 표준화를 주도해 지난해 11월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 802.21의 최종 규격으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해 VCC와 MIH 두 가지 기술을, SK텔레콤은 MIH기술을 개발했으 며 각각 와이브로와 CDMA, 와이브로와 HSDPA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 사는 조만간 와이브로용 휴대폰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기종망간 연동기술 상용화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진행중이다. 유럽에서 는 MIH를 이용한 HSDPA망과 와이파이(WiFi)망간, 북미에서는 MIH를 이용한 HSDPA망 과 모바일와이맥스망간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종망간 연동기술은 이동전화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핫존 위주의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와이브로를 통한 음성지원과 함께 와이브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u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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