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동통신시장이 3.5세대(G)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놓 고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 음성통신에서 데이터통신으로 발전한 HSDPA(초고속데 이터통신)와 데이터중심의 휴대인터넷 와이브로(WiBro)의 격돌이 불가피해진 것이 다.
KTF는 30일부터 수도권 등 전국 50개 도시에서 3.5G HSDPA 서비스를 일제히 상용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SK텔레콤에 이어 KTF까지 HSDPA를 상용화하면서 국내 이통서비스는 `듣는 전화에서 보는 전화'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KT와 SK텔레콤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와이브로를 오는 30일부터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함으로써 HSDPA와 와이브로는 이통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첨 예한 경쟁 레이스에 돌입했다.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본격적인 3.5G 이동통신서비스가 잇따라 세계 처음 상용 화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이통 시장은 3.5G로 급속 전환되는 한편 이동전화간 경쟁 에서 무선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새 시장을 놓고 서비스간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HSDPA는 음성통신망에 기반하고 있으나, 데이터 통신 다운로드 속도를 이론적으로 14Mbps까지 제공해 휴대폰을 통한 소비자들의 데이터통신 욕구를 해소 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와이브로와 충돌이 불가피하다.
특히 SK텔레콤에 이어 KTF가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섬에 따라 이동통신망에 기반 한 데이터통신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와이브로는 다운로드 속도가 20Mbps, 업로드 속도가 5Mbps에 이르는 초 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앞세워 3.5G 이통 서비스 시장에서 치열한 격돌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와이브로의 데이터 사용료는 인터넷접속서비스 기준으 로 1MB당 7~70원으로,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HSDPA의 1MB당 106~3072원에 비해 크 게 저렴해 무선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HSDPA가 음성에 기반하고 있고 연말까지 전국 84개 시 지역까지 네트워크 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초기 무선 초고속데이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 도 만만치 않다.
통신전문가들은 HSDPA와 와이브로가 일정부분 수요가 충돌할 수 있지만, HSDPA가 음성기반의 이동통신망의 장단점을 갖고 있는 점과 와이브로가 초고속데이터 기반 의 망 특성을 갖고 있는 점을 들어 상호 보완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 놓고 있다.
디지털타임즈 통신팀 <김응열기자 uykim@> 200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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