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전A 투자 허용에 자극… 3G전략 차질 판단 다각적 측면서 대책 마련 KTF(대표 조영주)가 2㎓대역에서의 비동기식 3.5세대(G) HSDPA 투자 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LG텔레콤 사태로 경쟁사인 LG텔레콤과 SK텔레콤이 기존 셀룰러와 PCS 주파수 대역(800㎒, 1.8㎓)에서 동기식 리비전A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KTF의 기 존 3G 전략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데 따른 안전판 마련으로 풀이된다.
KTF의 HSDPA 투자 계획이 전면 재조정될 경우, 2㎓에서의 비동기식 IMT2000 정책 의 차질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한국 3G의 위상도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된다.
익명을 요구한 KTF의 한 관계자는 25일 "KTF 임원들 사이에서 2㎓에서의 비동기식 HSDPA 투자계획에 대한 전면 재조정 필요성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실무진 차원에서는 이미 다양한 경우의 수를 놓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안 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통부가 기존 주파수 대역에서의 동기식 리비전A 투자를 기술의 연 속성 차원에서 사실상 허용한 것은, 비동기식 HSDPA에 총력을 다하는 KTF의 3G 전 략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3G와 관련된 정부 정책과 시장 상 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계획 재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 다"고 설명했다.
KTF는 올해 총 7800억원을 투자해 전국 84개 주요도시에 독자 3G 전국망을 구축하 겠다고 밝혔으나, 동기식 리비전A 투자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당초 계획의 완급을 조절하거나, 투자 축소, 투자 연기 등 가능한 모든 경우를 놓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F의 비동기식 HSDPA전략 수정이 현실화 될 경우, 국내 3G 시장은 일대 혼란에 빠 질 것으로 우려된다. 당초 2㎓에서의 비동기식 HSDPA 활성화를 통해 3G 시장을 확 대하고 4G로 진화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800㎒와 1.8㎓에서의 동기식 `리비 전A'란 복병으로 혼선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KTF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 사석에서 LG텔레콤의 동기식 리비전A 투자 허용의 불공 평성을 지적하며 "2㎓ 주파수 사용의 장점은 글로벌 로밍을 제외하고 거의 없 다"며 "글로벌 로밍의 장점만 포기한다면 (KTF도)굳이 2㎓ 투자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윤규ㆍ김응열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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