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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중계기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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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doul 2007-01-22 1970
토종 중계기 업체들이 WCDMA(HSDPA)망 구축 등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제는 일본, 인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1일 통신장비업계에 따르면, 일본 및 인도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자국내 WCDMA 및
cdma2000 1x EVDO 망을 구축하면서 우리나라 중계기 업체들의 장비를 적극적으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중계기 업체들이 이들 해외시장에서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중
계기 구축을 통해 높은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
다. 특히, WCDMA 투자가 대규모로 진행되고, 상용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중
계기업계의 기술력을 해외 업체들도 인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는 현재 국내 중계기 장비업체들
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작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국산 WCDMA 중계기를 상용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기술평가 작업을 통과한 2개의 국내업체가 사업권을 확보한 상황
인데, 국내 WCDMA 중계기 업체가 일본내 중계기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특히 NTT도코모는 국내 이통사업자인 KTF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상황이어
서,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WCDMA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 모델들을 벤치마킹하
게 될 전망이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중계기 보다는 대용량의 기지국 장비를 주로 구축해 온 상황인
데, NTT도코모가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중계기 구축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적극
활용키로 하면서 일본 내 여타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WCDMA 중계기 구축방안을 마련
중이다. 실제, 일본 이통사업자인 보다폰이 지난해 국내 업체의 중계기로 망을 보
완했으며, KDDI도 올해는 시범사업 형태로 중계기 구축사업을 전개할 움직임이다.

일본에 이어 최근에는 인도의 한 이동통신 장비업체도 국내 중계기 전문업체인 W사
와 WCDMA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 수출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W사는 처음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거대 시장, 인도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했다.

중계기 업계는 WCDMA 투자가 본격화되는 일본이나 높은 경제 성장율을 기반으로 이
동통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이 국내 중계기 업체들에 제2의 중국 특수
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계기 업체 한 관계자는 "중계기를 활용해 투자비 부담을 줄이면서 최상의 통화품
질을 구현하는 것은 국내 기술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면서 "특히, WCDMA 상용화
로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겨냥할 경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저작권자: 디지탈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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