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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연 고전압·대전류 측정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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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doul 2007-06-01 2039
그동안 외국에 의존해 오던 교류 고전압 및 대전류의 전력량 측정 설비가 국내 기
술로 구축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 김명수 박사팀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지원을 받
아 교류 고전압(200 kV)과 대전류(20 kA)의 전력량을 최대 400만㎾까지 측정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규모는 일반 가정용 100W짜리 전구 4000
만 개를 켜놓은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 설비는 변전소나 산업체, 가정 등에서 전력량을 계측하는데 이용하는 계기용 변
성기의 성능을 정확히 평가하는 장비이다.전력량의 측정 오차가 1% 발생했다고 가
정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력 매출액 28조원에 대비시켜 볼 때 경제적인 손실은
2800억원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전력용 변압기, 계기용변성기, 차단기 등 중전기
기 전력량 측정기기의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인증기관에 성능시험을 의뢰하
거나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왔다.


표준연은 특히 이번 측정설비기술 확보로 선진국 수준의 성능 인증 시험이 가능해
져 고전압·대전류 설비 제작 업체의 수출 경쟁력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
고 있다.

향후 연구진은 이 시험설비를 이용해 중전기기 업체의 고전압·대전류 기기 교정
및 시험을 대행할 예정이다. 지원 건수는 연간 300여건으로 보고 있다.

김명수 박사는 “20 여종에 이르는 중전기기 교정지원이 국내에서 가능해 졌다”
며 “산업체 및 대학 등과의 고전압·대전류 응용 관련 공동연구를 통해 초정밀 계
기용 변성기, 전자식 변성기 제작 및 정밀평가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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