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4G(4세대)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이 10월초 ITU-R(국제전 기통신연합) 후보기술 제안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도에 오른다. 모바일 와이 맥스(IEEE802.16M)와 LTE(롱텀 에볼루션)가 4G 표준기술로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 는 가운데, 후보기술 제안작업을 앞두고 국가별, 기업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 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에 따르면, 2011년 초 4G (IMT-Advenced) 이동통신 기술표준 제정을 위한 기술 후보군 제안작업이 10월 7일 까지 진행됨에 따라 세계 주요 국가별, 그룹간 표준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ITU-R은 다음달 7일까지 4G 이동통신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후보기술을 접수받고, 1년 동안 전문가 그룹에 의한 평가 작업을 거쳐 2011년 초 4G 기술표준을 확정하 게 된다.
전문가들은 10월 후보기술 제안작업이 향후 4G 기술표준 제정작업의 첫 출발점으 로 평가하고, 후보 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제안 국가, 그룹의 면면에 촉각을 곤두세 우고 있다. 특히, 특정 기술을 표준으로 채택시키기 위한 국가간, 기업간 합종연횡 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표준화 전문가들은 "표준기술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완성도도 중요하지 만, 무엇보다 후보기술을 따르는 파워그룹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ITU에 서 영향력 높은 국가간, 표준화 단체간 연합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세계 통신시장의 분위기로는 3GPP 그룹에서 IMT-어드밴스드 기술로 지원하고 있는 LTE-어드밴스드와 IEEE 진영이 밀고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 등 두 기술이 무난히 4G 기술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양대축인 3GPP와 IEEE 진영에서는 이 달 말까지 각각의 기술을 4G 표준에 맞게 업그레이드 한 LTE-어드밴스드와 모바일 와이맥스(에볼루션) 표준을 확정하고, 이를 ITU-R에 4G 표준 후보군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의 주요 국가들도 각각의 기술개발 추이와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국가별로 제안작업을 준비중이다. 현재 모바일 와이맥스를 4G 후보군으로 제안하게 될 국가는 한국과 일본, 미국, 그리고 기타 아시아권 국가로 분류되고 있 다. 한국과 일본은 이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를 동시에 복수 제안하겠다고 선언 했고, 미국의 경우도 인텔, 스프린트 등 와이맥스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모바일 와 이맥스를 제안할 움직임이다.
우리나라는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원천기술 국가인 점, 여기에 국내 기업들 의 LTE 시장진출 가능성을 감안, 두 가지 기술을 모두 제안키로 했다. 일본도 자국 내에서 이미 모바일 와이맥스를 기반으로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됐 고, 내년부터는 LTE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본격화한다는 점을 반영해 역시 복수 후보를 제안키로 했다.
특히, 한중일 3국은 9일과 10일 양일간 국내에서 표준화 협력을 위한 회의를 개최 하고 4G 표준화 제안에 있어서 상호 공조키로 했다.
GSM-WCDMA 등 세계 이동통신시장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는 유럽내 주요 국가에서는 LTE 기술 추천이 확실시되고 있다. 거대시장인 중국도 현재로서는 LTE 추천이 유력 시되고 있다.
전파연구소 위규진 기준연구과장은 "각국의 이동통신 시장상황, 산업적인 관점을 고려, LTE-어드밴드스와 모바일 와이맥스를 복수 제안하는 국가들이 많을 것"이라 면서 "두 기술이 모두 4G 표준으로 채택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11일 방통위, 지경부 등 정부기관과 삼선전자, LG전 자, 외국계 장비업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4G 표준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4G 표준 후보기술을 검증할 방침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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