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9년 스페인 MWC(Mobile World Congress) 참관기
내용 : 2019-03-18 홍영선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
- 2019 MWC, 5G 시대를 개막하다 -
- 5G 스마트폰,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인프라 -
□ 2019년 MWC (Mobile World Congress), “지능형 연결”을 슬로건으로 진행
ㅇ GSMA사는 지난 2월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2019 Mobile World Congress”를 개최
ㅇ 매년 연초, 한 해의 IT 트랜드를 제시하는 MWC는 올 해 행사의 슬로건으로 “
“지능형 연결 (Intelligent Connectivity)”을 내걸었는데 이는 2019년이 5G 상용화
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냄
ㅇ 한국을 비롯, 전 세계 198개국에서 참가한 2,400개사 중 상당수가 5G 기술을
적극 홍보하는 모습을 연출하여 현실로 다가온 5세대 이동통신 전쟁을 실감할 수 있
있었음
2019년 MWC(Mobile World Congress) 개요
전시회 명 2019 Mobile World Congress(MWC)
개최 기간 2019년 2월 25 ~ 28일
개최 장소 Fira de Barcelona, Barcelona
개최 규모 2,400개(198개국)업체 참가, 109,000여 명(주최 측 추산)
개최 주기 매년
홈페이지 https://www.mwcbarcelona.com/2019-highlights/
주요 행사 전시회, 콘퍼런스, 세미나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정리
□ 5G 시대 주요기업 전시 동향
1) 스마트 폰
ㅇ 금년에 주요 스마트폰 기업이 내세우는 기술은 크게 ‘5G’와 ‘폴더블’로서
서 그간 다소 성장이 주춤했던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화제를 몰고 오는 계기가 될
될 것으로 보임
ㅇ 먼저 관람객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삼성전자의 경우 Galaxy 10주년 기념작
품이자 5G에 대응하는 “Galxy 10”과 폴더블 폰인 'Galaxy Fold'를 선보였음
- Galaxy 10는 와이드 풀스크린, 후방 카메라 4개, 전면 지문인식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포인트는 세계 최초의 5G 상용
화 스마트폰이라는 것임
- Galaxy Fold는 세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서 멀티테스킹이 가능하고 접었을 때
때의 두께도 슬림한 편이라 많은 관람객의 호평을 받음
ㅇ 화웨이도 폴더블 5G 스마트폰인 “Huawei Mate X”를 공개했는데 삼성전자Gal
Galaxy Fold를 의식한 듯한 발언과 가격책정으로 눈길을 끔
- 두 개의 화면을 펼쳤을 때 기준, 삼성전자 Galaxy Fold 대비 디스플레이가 1인치 더 크며
인치 더 크며(8인치), Stand Alone과 Non-Stand Alone에 모두 대응하는 것이 장점이
이지만 외부로 접히는 특성으로 인해 내구성이나 화면이 우는 현상에 취약할 것으로
로 예상
- Galaxy Fold 가격이 1,980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Mate X는 2,299달러로 판매
매매할 예정이라고 발표
ㅇ LG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 4,000 mAh 배터리를 장착한 5G폰, 'LG V50
Thin Q'를 공개
-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폴더블 폰을 출시한 데 반해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모델
델을 선보임
ㅇ 샤오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한 “Mi Mix 3 5G”를 공개하고 오는 5
5월부터 약 599유로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힘, 현 모델은 삼성전자나 화웨이의 5G
5G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이 장점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Galaxy Fold”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Mate X”
2) 스마트 자동차
ㅇ 5G 상용화로 인해 가장 급속한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바로 스
마트 자동차인만큼 홀 해 전시회에는 Seat, Daimler, BMW, Ford, Toyota, Tesla,
Volkswagen 등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거 참가하여 5G가 자동차 산업에 미치
는 거대한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음
- 스마트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5G의 3대 특징인 초고속(eMBB), 초연결
성(mMTC), 초저지연(URLLC)이 필요
-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도로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아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3대 특징 중에서도 초저지연성이 중요한 기술요건으로 꼽힘
ㅇ BMW는 차세대 전기자율주행차인 “iNext”를 전시했는데 운전자와 주변환경간
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운전자의 음성, 움직임 및 표정을 읽어내어 이를 차량 운행
행에 반영
- BMW의 iNext 외관은 고품질의 원목과 원단을 사용하여 자연친화적이고 고급스
스런 느낌을 주었으며 실내에는 디스플레이와 휠만 있을 뿐 다른 콘트롤 장치는 보이
이지 않아 미래 콘셉트 카 느낌이 강했음
ㅇ 스페인 자동차 회사인 Seat는(Volkswagen 계열) 교통신호 반응, 장애물 관
리, 기타 차량과의 정보교환 등 5G를 활용한 신기능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운전자
나이에 따라 운전 속도를 자동 조절하는, 미래형 컨셉카 “Minimo”를 공개
- 스페인 최대 통신사이자 가입자 기준 세계 3위 통신사인 Telefonica와 협력
하여 바르셀로나 에서 “5G Connected Car”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 중
비엠더블유 “iNEXT” 메르세데스 “New Actros”
테슬라 “Model X” 세아트 “Minimo”
자료원: 마드리드 무역관 촬영
3) 스마트 인프라
ㅇ 5G의 도입은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등 주거와 산업 인프라에도 혁신적
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
공하는 KT에서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홍보했고 제조업 강대국 독일의 Deutsch
Telecom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선보임
ㅇ 먼저 KT 부스에서는 차량주행이나 도로 인프라를 원격 조정하는 “5G 리모트
트콕핏”이라는 기술이 눈에 띄었는데 차량 사고 발생 시 운전자 없이도 차량을 안전
전한 곳으로 옮기는 기술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음
- 그 외에도 호텔 룸 서비스를 로봇이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5G Al Hotel 로
봇, 소비자들의 다양한 커피 주문에 대응 가능한 로봇 바리스타 등을 현장에서 선보
보임
ㅇ 한편 독일의 Deutsche Telekom은 오스람과 협력하여 5G 스마트 팩토리를 선
보였는데, 독일 Schwabmünchen에 위치한 오스람 공장에서 자재를 운반하는 로봇을
바르셀로나 전시장의 영상으로 전송, 생중계하여 전시장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어냄
KT “로봇 바리스타” Deutsche Telekom의 로봇영상자료
□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5G 시대 -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은 편
ㅇ MWC를 개최하는 GSMA에서는 2019 행사 개최에 맞춰 5G에 대한 여러 조사자료
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세계 5G 접속 인구는 약 14억 명에 달
할 것으로 보이며 5G 가입자수는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
- 5G 초창기에는 아시아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지다가 시간이 갈수록 다른 지역
과의 격차가 줄어들겠지만 2025년까지도 5G 사용인구의 약 50%는 아시아 지역 국민일
일 것으로 예상
세계 지역별 5G 사용인구 예상
자료원: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ㅇ 한편 GSMA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5G 서비스 도입에 따라 어떤 부분을 기대
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속도 향상”이 1위를 차지했고(54%), 혁신적인
서비스가 도입될 것이라는 응답은 25%로 그리 높지 않았음
- 대부분의 소비자는 5G를 B2B가 아닌 B2C 영역으로만 바라보기 쉽고 그러다
보니 5G는 곧 스마트폰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라고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보임
소비자가 5G에 기대하는 것
자료원: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협회)
ㅇ 국가별로 5G 상용화에 대한 혁신 서비스 기대율을 보면 한국이 45%로 가장
높으며 미국이 32%로 그 뒤를 잇고 호주, 유럽, 일본 등은 기대 수준이 낮은 것으로
로 나타남
국가별 5G 상용화로 인한 혁신 서비스 기대율
자료원: GSMA(세계 이동통신 사업자협회)
□ KOTRA 한국관
ㅇ 한편 KOTRA는 전시장 7홀에 한국관을 운영했는데 중소기업 17개사, 스타트
업 8개사 등 총 25개 기업이 참가
ㅇ 금년 한국관 행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피칭 이벤트로
서 Telefonica(스페인), Deutsch Telecom(독일), Caixa(스페인) 등 유럽 유수의 통신
신회사 및 금융회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 및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선보
보였음
ㅇ KOTRA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한국 IT기업의 강점으로 첨단기술의 적용이
이 빠르고 소비자의 니즈를 세심하게 잡아낸다는 것을 꼽음
- 한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IT산업을 집중 육성해 IT 최신 트렌드를 신속히
받아들이며 소비자들이 유행에 민감하고 요구수준이 높아 IT 제품과 기술도 우수하다
다는 평
자료원: 마드리드 무역관 촬영
□ 전망 및 시사점
ㅇ 2019 MWC는 5G라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분위기였으며 대기업, 중소
기업 할 것 없이 자사의 5G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는 장이었음
ㅇ 한국 IT업계는 그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수한 IT 인프라를 통해 전 세계 IT
IT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며 5G시대에도 IT 강국으로서의 활약을 이어나가기
기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중요
ㅇ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B2C위주로 5G 시장을 이해하기 쉬우나 기업의 경우는 B2B
B2B도 함께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응해야 함
ㅇ 먼저 B2C 시장의 경우 상기 설문조사에서 본 것처럼 한국 소비자들은 타국
소비자 대비 5G로 인한 신기술 도입에 관심이 높은 바 이를 활용해야 함
- 한국 소비자의 신기술 니즈를 파악하고 한국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한 후 세계
계 시장에 진출
ㅇ B2B의 경우는 초고속(eMBB), 초연결성(mMTC), 초저지연(URLLC)이라는 5G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운송 등 21세기형 인프라
라 구축사업에 선제 대응 필요
-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했고 정부에서도 정보통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바 5G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회가 많은 편
- 따라서 5G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은 먼저 국내에서 경험을
을 쌓고 세계 시장에서 이를 레퍼런스로 활용 가능
ㅇ 한편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스타트업과의 Open Innovation을 추진 중이므로 혁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경우 해외 기업과의 협업에 적극 도전하는 것이 필요
자료원: 마드리드 무역관 인터뷰,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2019 MWC행
사, GSMA(세계이동통신 사업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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